제로웨이스트 [에코노믹스] 다가오는 겨울, 지속가능한 옷감 씨울(Seawool) 주목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겨울철 주로 사용되는 옷감으로는 울, 캐시미어, 알파카, 퍼 등을 들 수 있다. 차가운 겨울철 보온성이 높아 자주 찾는 이 모든 옷감들은 동물로부터 오는 ‘동물성 옷감’으로 동물의 가죽을 사용하거나, 동물의 털을 활용한 옷감이다. 문제가 되는 것은 옷감에 동원되는 동물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평생을 인간의 옷감이 되기 위해 살아야 하며 동물의 털과 가죽을 착취하는 잔인한 과정을 통해 옷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최근 동물 학대나 착취가 없이 만들어진 옷감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씨울(Seawool)은 버리지는 폐기물을 활용해 업사이클링한 소재로 지속가능성까지 갖춘 착한 옷감으로 주목받는다. 씨울(Seawool)은 뉴욕에 기반을 둔 의류 회사 시즈(Siizu)에 의해 개발된 섬유로 조개 껍데기와 재활용 플라스틱을 혼합해 만들었다. 평소 지속가능한 소재에 대해 연구를 이어오던 시즈의 직원들은 대만에서 굴의 소비가 많으며 이에 따라 매년 1억 6000키로가 넘는 양의 굴 껍데기가 버려진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들은 대만의 굴 양식장에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채취한 굴 껍데기와 재활용 플라스틱 페트병을 혼합해 미세한 분말로 분쇄한 후 다